에너지효율 높은 LED램프 등으로 세대교체 가속화 전망

지난 127년 동안 인류의 삶과 함께 해온 백열전구가 국내에서는 사라지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08년 12월 발표한 백열전구 퇴출 계획에 따라 2014년부터 백열전구의 생산과 수입을 전면 중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체조명인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 보다 에너지효율이 높은 광원으로의 세대교체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산자부는 백열전구의 퇴출로 효율 조명기기로의 시장전환으로 소비자 비용절감은 물론 국가차원의 에너지수요 감축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구매비용과 소비전력량, 수명 등을 고려하면 안정기내장형램프는 약 66.0%, LED램프는 약 82.3%의 백열전구 대비 연간유지비용 절감이 가능하다.
 
또 국가적으로도 백열전구가 완전히 대체될 경우 국가적으로 연간 약 1800GWh 이상의 전력이 절감되고 전력부하 감소 효과도 200MW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백열전구 시장은 퇴출정책 도입 이후 조명시장이 안정기내장형램프와 LED램프 중심으로 전환되면서 점차 축소되는 상황이다. 
 
채희봉 에너지수요관리정책단장은 "정부는 백열전구 퇴출에 따른 국민의 불편과 시장충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정기내장형램프, LED램프 등의 고효율 조명기기를 차질 없이 시장에 보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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