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돌이방류시민위원회, 10일 회의서 기상상황 및 야생적응평가 등 고려해 확정

▲ 제돌이 = 제공 서울시

 

고향인 제주 바다로 돌아가기 위해 마지막 야생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와 '춘삼이'의 귀향일이 18일로 정해졌다.

제돌이방류시민위원회는 10일 경기도 과천 서울대공원에서 회의를 열고 현재 제주 김녕 본가두리에서 최종 야생적응훈련을 하고 있는 제돌이와 춘삼이의 야생 방류 날짜를 최종 확정했다.

최종 방류 날짜는 해양생태계 전문가, 동물보호 시민단체, 서울동물원측으로 구성된 제돌이방류시민위원회가 한국와 일본의 기상 상황, 제돌이의 야생적응평가, 건강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

제돌이와 춘삼이는 현재 야생성을 회복하고 건강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야생 방류 후 제주 성산항 임시가두리에서 지난달 28일 김녕 본가두리로 옮겨진 후 부착된 위치추적장치를 통해 행동관찰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제돌이, 춘삼이와 함께 야생 방류를 위해 성산항 임시가두리에서 적응훈련을 해 오던 '삼팔이'는 지난달 태풍에 의해 찢긴 가두리 그물망 구멍을 통해 이탈했으며 이후 제주 연안에서 다른 돌고래 무리와 함께 생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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