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베이징서 3사 CEO 만나 계약서 서명…이르면 9월 중 합작법인 출범
총 10억 위안(약1900억원) 투자, "中 넘버원. 배터리 업체 도약" 천명

▲ 5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합작법인 체결식에서 구자영 SK이노베이션 구자영 부회장(왼쪽부터), 왕옌(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장시용(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가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 제공 SK이노베이션

 

SK가 최근 7년 만에 '우한 프로젝트' 결실을 맺은 에 이어 중국에서 또 한번 낭보를 울렸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중국 베이징 시청에서 베이징자동차그룹, 베이징전공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JV)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구자영 SK이노베이션 부회장, 장공(張工) 베이징시 부시장, 장시용(張夕勇) 베이징자동차 총경리, 왕옌(王岩) 베이징전공 동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SK이노베이션-베이징자동차-베이징전공 3사는 모두 10억위안(한화 약 1900억원)을 투자해 이르면 오는 9월 말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합작법인은 베이징 현지에 2014년 하반기까지 연간 전기차 1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배터리 팩 제조라인을 구축해 가동하고, 2017년까지 생산 규모를 2만대 분량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합작법인이 자체 생산기반을 구축할 때까지 서산 전기차 배터리 공장에서 생산하는 배터리 셀을 합작법인에 배타적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또 베이징전공은 배터리 팩 생산을 책임지고, 베이징자동차는 합작법인이 생산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 개발을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합작법인은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팩 생산에서 출발해 중장기적으로 배터리 생산 전 공정까지 사업 분야를 넓혀나간다는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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