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백두대간수목원에 대한 환경 검증이 끝났다.

오는 2014년까지 경북 봉화군 백두대간 일대에 들어설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조성사업'에 대한 환경영향평가가 완료됐다.

산림청은 최근 경상북도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 일원 국립백두대간수목원 구역 5179ha에 대한 환경영향평가서를 주민설명회·관계 기관 의견수렴 등의 절차를 거친 뒤 대구지방환경청과 협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로써 중점 조성지구 206헥타르와 생태탐방지역 4973헥타르로 구성된 전체 수목원 구역의 환경영향평가가 마무리 됐다.

이번에 완료된 환경영향평가서에는 조성사업 시행과정에서 양호한 환경이 훼손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이 들어 있다.

또 인근 금강송(춘양목) 군락지 훼손을 줄이고 주변 정온시설(주거지역)에 미치는 부정적 환경영향을 저감하라는 의견도 명시돼 있다.

이에 따라 산림청은 “환경 영향 최소화를 위한 저감 방안을 설계에 충분히 반영하고 사후에도 환경영향 조사를 시행하는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립백두대간수목원조성사업단 홍창원 기획팀장은 "수목원 조성사업은 환경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생물자원화 경쟁시대에 대비하고 국민의 산림생태·휴양관광 수요도 충족시킬 수 있는 소중한 자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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