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건설분야의 녹색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 기초가 되는 시설물별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마련되는 시설물별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은 도로, 철도 및 건축물을 대상으로 한다.

가이드라인은 해당 시설물의 시공에서부터 운영, 해체단계까지 전생애(Life Cycle)에 걸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배출량을 산정하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그 동안 건설 분야에서는 녹색성장과 기후변화를 대비하여 탄소배출량을 최소화하고 최적화하기 위한 여러 대책이 추진되어 왔다.

그러나 대부분 시설물의 사용단계에 초점을 맞춰 재료생산과 시공단계 탄소배출량에 대해서는 표준화된 산정방법 조차 정립되지 않은 것이 사실이었다.

국토해양부는 본 가이드라인의 마련으로 건설자재 생산과 시공․해체까지 건설 프로세스 전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총량을 계산하는 표준화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건설분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수 있음은 물론 발주기관과 건설업체에서는 건설공사 공법 선택시 온실가스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택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철도 등 시설물 시공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과 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온실가스 감축효과에 대한 비교 분석이 가능하게 됐다.

이렇게 비교 분석이 가능해지면서 전생애주기 탄소배출량 감축을 위한 건설 기술의 발전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부는 이번 시설물별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에 포함되지 않은 항만과 수자원 시설들에 대한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도 마련 중에 있다.

또 향후 가이드라인을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시설물별 탄소배출량 산정 가이드라인은 국토해양부 홈페이지에서 다운받을 수 있다.

장혜진 기자 wkdgPwls@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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