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부-환경부-해수부-기상청,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업무협약 체결
2018년까지 총 6697억원 예산 투입,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추진

▲ 25일 미래창조과학부를 필두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4개 부처가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윤성규 환경부 장관, 이일수 기상청장 = 제공 환경부

 

정부가 올해 1월 말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에 이어 이번에는 기상-환경관측위성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미래창조과학부를 필두로 환경부, 해양수산부, 기상청 등 4개 부처는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및 활용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2018년까지 모두 6697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번 MOU는 기상, 해양, 환경 분야 관측을 위한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추진 관련 부처의 업무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지궤도복합위성이란 지구의 자전 속도에 맞춰 지구를 돌아 마치 정지된 것처럼 보이는 위성을 말한다. 주로 해당 지역의 날씨나 해양환경 등을 조사하는 역할을 맡는다.

각 기관은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 ▲위성정보 활용 ▲우주산업화 협력 ▲우주동향 공유 ▲정책협의 등의 분야에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체결식에서 최문기 미래부 장관은 "정지궤도복합위성 개발과 우주산업화 전략은 새로운 시장을 만들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는 대표적인 창조경제 산업"이라며 "부처 간 장벽을 없애고 소통과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성규 환경부 장관도 "이번 관측용위성 개발은 관계부처 협업으로 추진된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위성관측으로 얻어진 기후변화정보 등 환경분야 정보들이 국가정책수립에 폭넓게 활용되고 국민 실생활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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