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산림비전서 기업 40곳 '해외산림자원개발협의회' 창립 총회 가져
해외산림개발 투자정보 및 인적 네트워크 공유, 관련 정책 자문 등 수행

▲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에서 열린 '해외산림자원개발협의회' 창립총회에서 김용하 산림청 차장(앞줄 왼쪽 네번째부터)과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장찬식 녹색사업단장이 협의회에 회원으로 참여한 40곳의 해외산림자원개발 기업 관계자들과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제공 산림청

 

해외에서 조림과 임산물가공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들이 모여 해외산림자원개발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산림청은 이들 기업이 2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산림비전센터에서 '해외산림자원개발협의회' 창립총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발족된 협의회에는 인도네시아, 뉴질랜드, 솔로몬제도를 비롯한 해외 각지에서 산림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인 LG상사, 한솔홈데코, 이건산업 등 기업 40곳이 회원으로 참가했다.

협의회는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을 추진 중이거나 신규 진출을 계획 중인 민간기업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 해외산림자원개발 전문기관인 산림청 녹색사업단을 중심으로 회원 간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신규 진출과 확대에 대한 애로점을 공동으로 극복하는데 협력하게 된다.

또 해외산림투자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기업간 의견 교환 및 조율을 수행하며 해외산림자원개발 정책 자문 등을 통해 관련 제도 및 법령을 개선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해외산림자원개발은 1960년 후반 천연림 벌목과 목재가공기업의 투자진출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시울시 면적의 약 5배인 28만ha의 산림을 조성했다.

특히 최근에는 화석연료를 대체할 신재생에너지로 목재바이오매스가 부각되면서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사업으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장찬식 녹색사업단장은 취임사에서 "협의회를 통해 해외산림자원개발사업이 보다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앞장서서 노력하겠다"라며 의지를 밝혔다.

또 김용하 산림청 차장은 축사에서 "이번 협의회 발족이 우리나라의 장기적인 해외 산림자원 확보 목표 달성에 매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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