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올해 수락ㆍ불암산 등 4개 코스 완료, 전체 157km 중 70% 이상 마무리
2014년 말까지 나머지 35.2km 완성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 및 시민 힐링공간 될 것이라 밝혀

▲ 서울둘레길 8개 코스 = 제공 서울시

 

서울의 산과 하천, 마을길을 지나 돌아 서울 외곽을 크게 한 바퀴 돌 수 있는 '서울둘레길'이 내년에 모두 연결된다.

서울시는 2009년부터 조성중인 8개 코스 157km를 잇는 '서울둘레길' 조성사업을 2014년 말까지 모두 완료한다고 11일 밝혔다.

'서울둘레길' 중 현재 ▲관악산 ▲대모ㆍ우면산 ▲안양천 등 3개 코스 모두 57.5km가 조성이 완료됐으며, ▲봉산ㆍ앵봉산 ▲수락ㆍ불암산 ▲용마ㆍ아차산 중 용마산 구간 ▲북한산 등 4개 코스 모두 64.3km는 올 연말까지 조성될 예정이다.

이렇게 연말까지 121.8km 둘레길 공사가 완료되면 올해 전 구간의 70% 이상 조성을 마치게 된다.

여기에 2014년 말까지 남은 구간인 ▲고덕ㆍ일자산(25.2km) ▲용마ㆍ아차산 중 아차산 잔여구간(10km) 등 2개 코스 35.2km가 완성되면 8개코스 모든 구간이 연결된다.

올해 본격 공사를 시작해 연말까지 조성되는 64.3km 구간은 ▲수락ㆍ불암산 잔여구간 ▲봉산ㆍ앵봉산 ▲용마ㆍ아차산 중 용마산 구간 ▲북한산 등 4곳이다.

수락ㆍ불암산코스는 도봉산역에서 불암산과 수락산을 지나 화랑대역으로 연결된다. 올해는 11.6km를 조성하는 것으로 앞서 2011년부터 2012년까지 8.3km가 조성이 완료된 상태다.

봉산ㆍ앵봉산코스는 18.1km로, 가양역에서 봉산과 앵봉산을 지나 구파발역으로 연결된다. 산 능선에서 바라보는 서울 전경, 월드컵공원, 월드컵경기장, 불광천, 서오릉 등 매력적인 볼거리가 다양하다.

용마산 코스는 전체 용마ㆍ아차산코스 18.4km 중 올해 중랑구 지역 8.4km가 정비・연결된다. 화랑대역에서 용마산 능선을 따라 용마산역으로 연결되며 중랑캠핑숲, 망우묘지공원을 지난다.

26.2km의 북한산코스는 기존 북한산둘레길(1구간~8구간, 18~20구간)과 같은 노선으로, 기존 북한산둘레길 노선에 서울둘레길 안내를 위한 안내체계가 정비된다. 이곳에는 전망대, 탕춘대성암문, 4.19국립묘지, 이준열사 등 독립유공자 묘역, 정의공주 묘 등이 있다.

시는 둘레길 조성 시 기존 숲길, 하천길, 마을길을 연결하며 시설은 꼭 필요한 부분에만 최소한으로, 자연의 재료를 이용해 기존 환경을 최대한 보존한다는 방침이다.

서울둘레길 코스는 '서울의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 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오해영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내년 서울둘레길 조성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제주도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에 버금가고 서울을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할 것이다"면서 "서울둘레길은 시민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힐링 공간이 될 것이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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