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국사별 자가발전 설비 통한 자체전력 생산 추진
지난 동계기간 정부 의무절전 목표대비 259% 초과달성
국가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획득 통한 타기업 에너지 절감 노하우 공유

▲ KT는 7일 올 여름 전력대란으로 정부의 전력수급의 어려움 해소에 동참하고 전기에너지도 절감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달성하기 위해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수립 및 실행한다 =제공 KT

 

KT는 올 여름 정부의 전력 수급난 해소와 에너지 절약 대책에 적극 동참하고자 'KT 전기에너지 다이어트 계획'을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KT의 전기에너지 다이어트에 주된 계획으로는 ▲자가전력 발전시스템 가동 ▲통신장비 에너지 소비등급 관리 ▲냉방기·조명 등 부대시설 전력소비 감소 ▲전 직원 사무용 PC 절전 소프트웨어 설치 ▲사무실 냉난방 기준 완화 등이 있다.
 
KT는 지난해 한전 전력 예비율이 3.8%까지 떨어지는 국가적 전력부족 상황과 원전 고장으로 인한 여파로 이번달 전력예비율이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 전력 위기난 극복에 적극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며 전력소비 절감 노력뿐만 아니라 자가 발전기를 최대한 가동해 에너지 위기극복에 동참하겠다는 방침이다.
 
KT는 올해 초에도 전력 피크사용 시간대를 기준으로 정부 의무절전 지표 5만1000kWh를 2배 이상 넘어선 13만3000kWh 절감해 목표대비 259% 초과 달성한 바 있으며 자체 구비하고 있는 자가 발전기를 통해 11만7000만kWh의 전기를 자급해 사용했다.
 
또 KT는 "올 한해 전국 Olleh Plaza 등을 포함한 전국 152개 건물에서 4만2176kW의 전력 수급량을 확보해 지난해 대비 1.5배의 발전량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향후 2016년까지 전체 전력 사용량을 2011년 사용량(18억7000만kWh) 대비 40% 절감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KT는 지난달 9일 산업통상부 주관 에너지 진단 전문기관 자격취득을 통해 KT 기업고객에게 에너지 진단 서비스를 수행하고 있으며 에너지 진단대상 기업들에게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성목 KT 네트워크부문장은 "KT는 정부의 전력 수급 안정화 대책에 적극 참여할 것이며 전력 소요를 낮출 수 있는 혁신적인 절전 프로젝트를 통해 그린 에너지 선도기업으로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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