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2011~2012년 전국폐기물 조사결과 종량제봉투 속 70% 유용 자원

▲ 재활용품의 세부 물리적 조성비 = 제공 환경부

 

종이와 플라스틱만 제대로 분리해도 종량제 봉투 속 쓰레기를 절반 이상 줄이고 자원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1∼2012년 '제4차 전국폐기물 통계조사'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 의하면 1인ㆍ1일 생활폐기물 발생량은 940g으로 2006~2007년 3차 조사결과 869g 보다 8.2% 증가했다. 이 가운데 종량제봉투 내 폐기물은 5년 전 209g에서 309g으로 47.7% 늘어났다.

더불어 종량제봉투로 혼입되지 않고 분리수거함으로 배출된 음식물류와 재활용품은 2006년에 비해 각각 6.5%와 2.1% 감소했다.

특히 가정에서 종량제봉투 폐기물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를 분석한 결과 가구원수가 줄어들수록 1인ㆍ1일 발생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생활폐기물 발생량 증가의 주원인은 종량제봉투 안에 분리배출대상 품목인 종이류, 플라스틱류, 음식물류가 늘어난 결과로 확인됐다.

물리적 성상을 보면 종량제봉투 폐기물은 물질재활용이 가능한 자원이 약 70%를 차지했으며, 이 중  종이와 플라스틱이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분리수거만 제대로 해도 매립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됐다.

환경부 관계자는 "그간 폐기물처리구조를 재활용으로 개선하기 위해 추진해온 감량ㆍ재사용ㆍ재활용ㆍ에너지회수의 4R 정책에 박차를 가하며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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