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대표단, '벤아쿤 공원' 현대화 위해 22~25일 한국 도시숲 등 견학

아프리카 북부에 위치한 알제리공화국의 대표단 일행이 산림녹화기술과 공원사업을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알제리 벤아쿤 공원 원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알제리 대표단은 21일 횡성 청태산자연휴양림과 숲체원을 찾았으며, 22일부터 25일까지는 홍천 대명비발디 파크,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대공원에 이어 서울 서울숲을 견학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에서 알제리 업무 관계자들은 한국의 우수한 도시숲과 자연휴양림 조성사업지를 견학하고 '벤아쿤공원' 현대화를 위한 세부 협력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1982년 개장한 벤아쿤공원은 동물원 구역이 분산돼 있고 시설이 낙후돼 이용이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산림청과 알제리 농업농촌개발부가 수도 알제에서 양국간 산림협력에 관한 약정을 체결한 것에 대한 후속조치다.

지난해 약정 조인식에서 농업농촌개발부 라시드 베네싸 장관은 알제시 '벤아쿤 공원'의 현대화를 위한 기획과 기술지원을 요청했었다.

류광수 산림청 해외자원협력관은 "우리 정부는 그동안 산림자원을 완전 녹화시킨 성공 노하우를 바탕으로 알제리와 산림녹화경험과 도시숲 조성사업 기술전수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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