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순천향대 구미병원 '유해가스 노출분야 환경보건센터' 지정
유해가스 노출 및 건강영향 인과관계 체계적 조사·연구

지난해 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가 있었던 경북 구미에 유해가스 노출 분야 환경보건센터가 운영된다.

환경부는 20일자로 경북 구미시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을 유해가스 노출 분야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유해가스 노출 분야 환경보건센터 지정은 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로 인한 인근지역 주민에 대한 건강조사 결과 유해가스로 인한 건강영향의 장기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되고 유해가스 누출사고가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추진됐다.

앞으로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불화수소가스 등 유해가스 노출과 건강영향의 인과관계를 체계적으로 조사ㆍ연구하고 건강 이상 유소견자에 대한 모니터링과 교육ㆍ홍보 등을 수행하게 된다.

윤성규 환경부장관은 이날 오전 순천향대학교 구미병원에 지정서를 교부하며 유해가스 노출에 의한 건강영향에 대한 다양한 조사·연구와 예방·관리의 구심적 역할을 당부할 예정이다.

순천향대 구미병원은 1990년 전국 최초로 집단산업보건연구소를 개설, 직업병 예방을 위해 집단산업 보건관리모델 개발에 주력해 왔으며 지난해부터 휴브글로벌 불화수소가스 누출사고에 따른 주민건강영향조사를 수행해왔다.

한편 환경부는 환경성질환과 환경요인 간의 상관성 조사ㆍ연구와 질환 예방ㆍ관리를 위해 2007년부터 아토피피부염, 석면중피종, 유류유출오염, 중금속 노출 등 질환별로 전국 12개 병원과 대학 등을 환경보건센터로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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