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9일 일산 호수공원, 과천 청계산 등 중부권 각지서 다양한 행사 진행돼

▲ 세계 식물의 날 안내서 표지 = 출처 FoPD 공식 홈페이지

 

국립생물자원관과 한국식물학회가 '국제식물의 날(5월18일)'을 전후해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우리나라가 국제식물의 날 행사에 동참하는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국립생물자원관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국민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식물 관련 행사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국제식물의 날(Fascination of Plant Day)은 지난해 유럽식물과학협회(EPSO)가 최초로 제안한 기념일이다. 매년 5월18일마다 각국 별로 행사를 진행해 식물 자원의 중요성을 되새기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첫 해에는 세계 93여개국과 583개 단체가 각국 별로 행사를 치렀다. 우리나라는 올해부터 자원관과 한국식물학회가 국내에서 행사를 진행한다.

'봄꽃의 유혹-시민이 함께하는 우리동네 야생화 관찰'이란 주제로 진행될 이번 행사는 중부권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우선 고양 일산호수공원, 과천 청계산과 인천 청량산, 영종도 등에서 야생화 관찰 행사가 진행된다.

또 용인 한택식물원, 태안 천리포수목원, 포천 평강식물원 등에서는 봄꽃 전시회와 식물을 주제로 한 토론회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자원관 관계자는 "올해 행사는 석가탄신일에 이은 황금연휴와 맞물려 특별히 17일부터 19일까지를 행사기간으로 정했다"며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참여해 식물의 다양함과 소중함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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