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에는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열대야로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무더위에 시달렸다.

◈폭염과 열대야◈

7월 한 달간 폭염 2.8일 열대야 3.2일이 나타났는데 최근 10년간 평균 폭염이 3.3일, 열대야가 2.5일인 것과 비교할 때 무더위가 심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좌)일최고기온 분포도(7.19) 및 (우)일최고기온 분포도(7.28)

상순 전반에는 장마전선의 소강상태에서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해 경상도 지방을 중심으로 두 차례 폭염(1~2일, 4~5일)이 나타났다.

중순 후반에는 장마가 종료된 제주도와 남부지방은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7.15~20일)가 자주 발생했다.

18~20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을 제외한 전국적으로 폭염에 시달렸다.

하순 후반(7.25~31일)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류가 유입되어 중부지방에서는 집중호우가 발생한 반면 남부지방에서는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저온현상 발생◈

동해안 지방에서 8일간(18~25일) 때아닌 저온현상이 발생해 동해안 해수욕장에 피서객의 발길이 끊기는 등 특이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제6호 태풍 ‘망온’의 간접영향(18~20일)과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21~25일)으로 강한 동풍이 유입돼 나타난 현상이다.


▶(좌)평균기온 평년 편차 분포(7.18~7.25), (중)지상일기도(7.22) 및 (우)일최고기온 분포(7.22)

이로 인해 강원 영서엔 펜현상으로 무더위로 고생했고 영동지방엔 저온현상이 이어지면서 손님들이 줄어 해변 상인들이 날벼락을 맞았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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