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은 무더위·폭우와의 싸움이었다.

올해 7월 한 달 동안의 평균기온은 25.1℃로 평년(24.5℃)보다 0.6℃ 높았던 것으로 측정됐다.


▶(좌)7월 평균기온 평년편차(℃) 분포 및 (우)일변화(℃)

상순에는 일시적으로 확장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더운 날씨가 나타났으나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온 날이 많아 기온은 평년(23.4℃)과 비슷했다.

중순에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폭염과 열대야가 나타나 기온은 평년(24.3℃)보다 높아 피서관련 상품의 매출이 쑥쑥 올랐다.

하순 전반에는 우리나라 동쪽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저온 현상이 있었다. 그러나 후반에 따뜻하고 습윤한 남서류가 유입돼 기온이 올라 평년(25.7℃)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7월 한 달간 강수량 평균은 474.8㎜로 평년(289.1㎜)대비 158%로 상당히 많은 비가 내렸다.


▶(좌)7월 강수량 평년비(%) 분포 및 (우)일변화(mm)

상순에는 장마전선이 국적으로 많은 비를 뿌려 강수량이 평년(92.3mm)보다 268%나 많이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순에는 장마전선이 주로 중부 이북에 위치하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연일 비가 내렸으나 쏟아진 양은 많지 않아 강수량은 평년(114.2mm)과 비슷하게 기록됐다.

하순에는 대기불안정이 강한 비구름대를 발달시켜 중부지방과 경남 남해안을 중심으로 매우 많은 비가 내렸다. 기압골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려 강수량이 평년(82.6mm)보다 137%이상 많은 것으로 측정됐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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