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는 100년만에 내린 기록적인 폭우에도 철저한 수방대책으로 호우피해를 최소화 했다.

구는 지난달 26일부터 3일 동안 기록적인 강우량에도 불구하고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상습침수 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었다. 지난해 9월 집중호우 때도 동대문구는 피해가 거의 발생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지난 1998년과 2001년 잇달아 발생한 수해로 상습 침수지역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되자 극한 강우에 대비해 배수용량이 부족한 빗물펌프장을 신·증설했다. 국지성 호우에 대비해 침수취약지역인 저지대에는 간이펌프장을 신설했다.

중계펌프장도 건설해 유로연장이 길고 구배가 완만해 침수우려가 높던 이문동, 장안동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소했다. 총 410km에 달하는 하수관로를 점검해 용량이 부족한 하수관로는 시간 당 75mm 집중호우에 대비해 확장하고 수해 없는 동대문구를 만들기에 앞장섰다.

이번 물 피해 예방에는 담당자 113명, 대직자 113명 등 226명 직원들이 나서 침수가구를 실시간으로 방문해 모터펌프 가동 여부를 점검하는 등 침수이력이 있는 주택이나 상가 등 피해예상 주민들과 1대1로 연결하는 1가구 1담당제를 적극적으로 실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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