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센터, 어린이날 5월5일 특별프로그램 운영
천연기념물 '경주개 동경이' 맞이하는 자리 마련
화석 탁본체험, 페이스페인팅, 독도 퀴즈 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려

▲ 천연기념물 제540호 '경주개 동경이' = 제공 문화재청

 

꼬리 없는 개로 알려진 '경주개 동경이'와 함께 어린이들이 어울리면서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오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대전 서구 만년동 천연기념물센터 야외전시장에서 '경주개 동경이' 맞이 행사 등 천연기념물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경주개 동경이 맞이 행사에서는 흰색과 호랑이 줄무늬를 가진 강아지들을 만나보고 함께 사진도 찍을 수 있다.

또 이날 천연기념물센터를 방문하는 모든 어린이들에게 캐릭터 풍선과 천연기념물 강아지 티셔츠 등 선물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땅 속 지구 보물 '화석 탁본체험'과 천연기념물 친구들을 얼굴에 그려 보는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해 가족 대상 독도 퀴즈대회를 열어 독도에서 자생하고 있는 식물의 증식화분도 나눠준다.

또 독도 퀴즈 정답자 어린이 10명을 선정, 독도의 생생한 모습을 24시간 관찰할 수 있는 대형 영상 모니터 개통행사도 열릴 예정이다.

경주개 동경이는 동경잡기(東京雜記), 증보문헌비고(增補文獻備考) 등 옛 문헌을 통해서 경주지역에서 널리 사육됐던 개로 알려졌고 5세기에서 6세기 신라고분에서 토우로 발굴되기도 했다.

현재 경주에서 사육되고 있는 경주개 동경이는 꼬리가 짧은 단미(短尾), 꼬리가 없는 무미(無尾)를 특징으로 해 문헌기록과 일치하고 유전자 분석결과 한국 토종개에 속하는 것으로 밝혀져 역사·문화적 가치를 인정 받아 지난해 11월6일 천연기념물 제540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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