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장 부지의 화약류와 중금속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연구단이 꾸려졌다.

환경부는 2011년 토양․지하수 오염방지 기술개발사업의 일환으로 ‘사격장 부지 화약류·중금속 처리기술 개발’을 위한 신규연구단을 선정해 추진한다고 발표하였다.

이를 위해 사격장 부지 화약류 중금속 처리기술 개발 연구단은 지난 11일 참여연구진과 유관기관(환경부, 국방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한국환경공단, 한국농어촌공사, 한국수자원공사 등) 관계자, 한국지하수토양환경학회 등 관련 전문가 등을 초청해 서울대학교에서 발족식을 가졌다.

연구단은 서울대학교(단장, 남경필교수)에서 총괄 수행하고, 아름다운환경건설(주), (주)대일이엔씨 및 효림산업(주) 등 관련기업들이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며, 전문기술과 인력을 보유한 경원대학교, 울산대학교, 광운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해양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육군3사관학교 등도 기술개발 분야별로 연구에 참여하게 된다.

토양․지하수 오염방지 기술개발사업(R&D)은 우리나라 토양・지하수 환경시장의 90%이상을 국내기술로 대체할 수 있는 선진국 수준의 오염방지기술 개발하는 것으로, 2017년까지 총 1,397억 원을 들여 군부대 사격장 부지 및 주변지역에 화약류․중금속으로 오염된 토양․지하수에 대해 현장맞춤형 정화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인체와 생태계 중심의 ‘위해도 관리체계’를 집중 연구할 계획이며, 오염부지별 특성에 최적화된 현장 적용방안을 제시하게 된다.

환경부는 최근 경기도 화성시 매향리 등 사격장 부지 주변 유해물질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대되고 있지만, 화약류에 대한 평가기준 설정, 복합오염 지역에 대한 정화 기술개발이 부족했던 상황 속에서, 이번 연구단의 발족은 우리나라 사격장 부지의 고유 특성을 반영한 조사-평가-정화-관리의 체계를 마련함으로써, 국민건강 및 생태계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정순영 기자 binia@eco-tv.co.kr


binia@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