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기후변화에 맞춰 재난대응시스템과 방재기준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다.

기상전문가들이 '시간당 40㎜ 이상의 폭우' 빈발이 일상화된다고 지적함에 따라 강원도는 새로운 재난위험 관리요인과 방재기준을 설정하기로 했다. 우선 재난대비 시스템과 매뉴얼 전면 재점검하기로 했다.

재난에 강한 도시방재 기반구축을 위해 도시계획 수립단계부터 재해 취약성을 사전에 평가하게 된다. 53종의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방재안전 기준도 재검토한다. 각종 개발행위시 용도변경 규제, 산림지역 개발행위 기준보완, 토지적성평가 내실화 등의 방재기능 강화대책을 점진적으로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와 절개지, 펜션 등에 대한 전면재조사에 들어간다. 이를 통해 재난방재 시스템과 기준에 대한 개선대책을 10월말까지 마련해 연차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하천 방재기준도 상향조정된다. 현재 50~100년단위의 강우빈도에서 100~200년 단위의 강우빈도로 기준을 강화하기로 했다.

최형선 건설방재국장은 "기후변화로 인한 시간당 40㎜ 이상 집중호우를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의 재난대응시스템을 전면 개정할 필요성이 있다"며 "피해지역 주민들의 생활불편 해소를 위해 선지원, 후정산 원칙을 세워 최대한 복구공사를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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