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15년부터 전국 주요 도시의 국지적 침수정보를 알려주는 예보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3일 최근 집중호우로 서울 광화문과 강남구 대치동, 강서구 가양동 일대가 침수 피해를 봄에 따라 집중 호우 시 사전대비가 가능하도록 도시 침수에 대한 예보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홍수범람 시 침수지역과 침수 깊이 등을 알려주는 홍수위험 지도를 2012년까지 제작·배포하고 현재 2개인 강우레이더를 2015년까지 10개 더 확충하기로 했다. 강우 레이더는 강우의 이동과 지역적 분포를 실시간으로 관측해 돌발 홍수에 대비할 수 있게 해 준다.

또 지능형 홍수예보모델을 개발해 초단기(3시간) 강수 예측을 통해 돌발홍수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2015년부터는 서울과 부산 등 주요 도시의 ‘동 단위로 언제 어느 정도의 침수가 예상된다’는 예보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또 도시 내 분산형 빗물 관리, 시스템 확대, 하수관·배수펌프장 확충 등 집중호우 대처능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jhsim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