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전국은행연합회 23일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

▲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환경부, 그린스타트, 전국은행연합회가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가운데 행사 직후 윤성규 환경부 장관(가운데), 이진 그린스타트 전국네트워크 상임대표(왼쪽),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이 손을 마주 잡고 기념촬영에 임하고 있다 = 제공 커런트코리아

 

전국 22개 은행들도 새는 에너지를 막는 컴퓨터의 대기전력 저감 운동에 동참한다. 대기전력 절약 프로그램인 '그린터치'와 종이를 절약하는 프린터용 프로그램인 '그린프린터'를 전국 지점에 보급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와 전국은행연합회는 23일 오전 11시 서울 중구 명동 전국은행연합회관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고 있는 '녹색생활 실천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에 은행연합회가 전국 지점에 보급할 그린터치는 최대 절전모드를 실행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1대 당 하루 3시간씩 연간 240일 구동할 경우 1년에 최대 전기 144㎾h를 절약할 수 있다.

비용면에서 1만7000원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연간 이산화탄소(CO₂) 61㎏ 저감을 통해 나무 22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프린터용 프로그램인 '그린프린터'의 경우 양면인쇄를 통해 종이를 절감하게 된다. 해당 프로그램은 외환은행에서 개발해 그린스타트에 기증했다.

이를 통해 절감한 금액은 나무심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에 사용될 계획이다.

환경부는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은행연합회와 각 회원사가 녹색생활 실천운동의 리더로 활동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재정·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을 약속했다.

또 은행연합회는 이번 조치와 더불어 향후에는 통장, 고객용 현금봉투 하단에 '녹색생활 실천수칙' 등을 인쇄해 국민들에게 녹색생활을 유도하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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