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이니스프리, 22일 '그린터치 보급 확대 및 사회공헌' MOU 맺어
그린터치 설치 시 PC 1대 당 1년 최대 144㎾h 절약 효과

▲ '그린터치' 홈페이지 메인화면(자료사진)

 

새는 전력 에너지의 주범 중 하나인 대기전력을 절약하고 그 절약금액을 사회로 환원하기 위해 정부가 나선다.

환경부는 자체적으로 개발한 컴퓨터 대기전력 절약 프로그램인 '그린터치'를 산업·교육계를 대상으로 올해 중 70만대까지 보급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

그린터치는 최대 절전모드를 실행하는 무료 프로그램으로, 컴퓨터 1대 당 하루 3시간씩 연간 240일 구동할 경우 1년에 최대 전기 144㎾h를 절약할 수 있다. 비용면에서 1만7000원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연간 CO₂ 61㎏ 저감을 통해 나무 22그루를 심는 효과를 낼 수 있다.

정부 계획대로 보급이 이뤄질 경우 최대 1540만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계산이다.

특히 올해에는 각 기업들과 그린터치 사용 업무협약을 맺어 해당 절약금액을 나무심기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돌리도록 유도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 첫 삽으로 환경부와 그린스타트는 이날 오후 3시 서울 중구 청계천로 이니스프리 본사에서 '그린터치 보급 확대 및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서에는 각종 기후변화 대응 캠페인의 공동 전개,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에 따른 경제적 효과의 사회공헌 의지 등이 담겨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그린터치 개발·보급정책이 단순히 온실가스 줄이기를 넘어 사회공헌 단계로 진입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11시 현재 그린터치를 통해 절약한 전력 누적량은 1066만㎾h에 달한다. 이는  CO₂452만㎏를 절약한 양으로, 1253만여그루의 나무를 심은 것과 비슷한 효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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