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정부터 24시간 동안 반월당네거리~대구역네거리 구간서 열려

▲ 21일 대구에서 열리는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행사' 포스터 = 제공 대구시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회장 김종석. 이하 푸른대구협)가 2013 지구의 날을 기념하기 위해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 대구시민생명축제' 행사를 오는 21일 실시한다.

푸른대구협은 대구지역 80여개 단체로 구성된 '2013지구의날대구위원회'와 공동으로 이날 자정부터 24시간 동안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까지 차 없는 거리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구의 날(4월22일) 기념으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2000년도 이후 반월당네거리~중앙네거리 구간에서 펼쳐진 차 없는 거리 행사구역을 시민들의 참여 증가에 힘입어 대구역네거리까지 400m 확장해서 개최되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지구를 살리자! 기후를 보호하자!'라는 주제로 전시·체험프로그램을 비롯한 아트바이크 퍼레이드, 버스킹 페스티발, 그린아트팔트, 문화공연 등 다채로운 환경전시 및 체험 행사와 시민참여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지구를 위한 차 없는 거리에서는 다양한 환경전시·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구를 살리는 2013 녹색행동서약에는 김범일 대구시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심무경 대구지방환경청장, 시민 등 2013명이 다함께 참여해 녹색행동서약을 선포한다.

또 버스킹 페스티발(환경노래부르기), 그린 아트팔트, 찾아가는 그린에너지 체험교실, 태양광 자동차 경주대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지구의 날 기념식에 이어 중앙파출소 앞에서 자전거 동호인 및 일반시민 1000여명이 참여하는 '제5회 자전거 대축전' 행사도 동시에 개최돼 지구의 날 의미를 되새기며 많은 시민들이 녹색생활 실천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연수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행사 당일인 21일 자전부터 24시간 동안 반월당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은 차량진입이 전면 통제되고 행사구간을 통과하는 시내버스 23개 노선은 일부 조정해 운행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함께 지구온난화로 인한 지구환경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의 날(4월22일)은 1969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바다 위에 기름이 유출된 사고를 계기로 1970년 4월22일 미국 상원위원 게이로 닐슨이 주창하고 당시 하버드대 학생이었던 데니스 헤이즈가 나서서 기획하면서 추진된 행사로부터 출발했다.

현재 한국을 포함한 세계 184개국 약 5000여개의 단체가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으며, 대구시는 지난 2000년부터 중앙로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선포하고 다양한 환경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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