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후 2시 20분을 기해 인천 대부분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것을 비롯해 중부지방에 또 다시 국지성 폭우가 내리기 시작했다.

기상청은 3일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강한 비구름이 들어오면서 현재 경기 서해안과 충남 서해안, 서울 서쪽지방에 비가 내리고 있다”며 “서울, 경기와 영서지방에는 내일 새벽까지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국지성 호우가 이어질 것”이라 밝혔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에 약 20~70mm 이상의 비가, 경기 북부에는 100mm가 넘는 큰 비가 올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남부지방은 현재 대부분의 지방이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곳이 많겠으며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한편 9호 태풍 무이파는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시속 12km의 속도로 매우 느리게 서북서진 하고 있으며 다음 주 월요일쯤 중국 상하이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러나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의 영향으로 토요일일 6일부터 제주도부터 비가 내리는 것을 시작으로 일요일인 7일과 월요일인 8일엔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서해안은 만조와 태풍의 영향이 겹치면서 주말쯤에는 침수피해도 우려되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해 철저한 대비를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권 윤 기자 amigo@eco-tv.co.kr




jmoonk99@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