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올림픽이 열리는 평창군 평창강의 수질이 개선될 전망이다.

평창군은 2일 한국환경공단에 위탁해 추진중인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이 내달말이면 완공된다고 밝혔다. 평창군 관계자는 "수질오염의 주 원인인 생활오수의 완벽한 처리로 평창강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평창군은 지난 2006년부터 올해까지 6년간에 걸쳐 총 사업비 812억원을 들여 읍ㆍ면 지역의 하수처리시설과 우ㆍ오수 분리사업인 충주댐 상류 하수도시설 확충사업을 추진해 왔다.

이 사업은 평창읍(1일 1천800t 처리규모)과 봉평면(1천t)에 공공하수처리장을 건립하고 4개 마을에 하수처리장과 오수분리관거 81km, 배수설비 2천475개소를 설치하게 된다.

평창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에서 제외된 봉평면 무이리와 흥정리 지역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예산을 요청한 상태"라며 "앞으로 처리시설을 확대 추진해 수질개선은 물론 쾌적한 환경에서 올림픽이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재훈 기자 jhsim1@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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