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일본 후생노동성이 지난 1월 SFTS 관련 정보를 집계하기 시작한 이래 감염이 확인된 건 11명째, 사망자는 7명으로 늘었다.

10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일본 규슈 사가현(縣)은 지난해 6월 말 60대 남성이 참진드기가 옮기는 SFTS으로 사망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6월 중순에 갑자기 발열과 근육통 등을 호소하며 병원에 입원했으나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결국 사망했다.

일본 국립감염증연구소는 지난 8일 이 남성의 몸에서 채취한 검사대상물에서 SFTS 바이러스를 확인했으며 몸에 참진드기에 물린 흔적과 최근 외국에 방문한 적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SFTS는 중국에서 확산된 전염병으로 치사율이 10%를 넘는다. 작은소참진드기는 SFTS 바이러스를 옮기는 매개곤충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한국과 중국, 일본 등지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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