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 '난립무선국 환경정비회의' 통해 밝힐 예정…3년간 380억원 투자

이동통신 3사가 산등성이 등에 버젓이 솟아 자연환경을 해치고 있는 기지국 정비에 나선다. 자연환경 훼손 논란과 함께 안전사고를 유발한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1일 서울 가락동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에서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열리는 '난립무선국 환경정비회의'에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이 같은 방안을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통 3사는 오는 2015년까지 380억원을 들여 모두 2219에 대한 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해 30곳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또한 이통 3사는 앞으로 기지국을 설치할 때 통화품질에 문제가 없는 범위 안에서 광대역 안테나를 써 안테나 수량을 최소화하고 공간을 절약하기로 했다.

아울러 설치기준 개정 방안도 중앙전파관리소, KCA 등과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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