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무연 휘발유 평균가격이 기여코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2일 오후 4시 현재 서울시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날보다 ℓ당 1.19원 오른 2천28.44원으로 집계됐다.

2008년 7월13일 기록한 역대 최고가 2천27.79원보다 0.65원 높은 가격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가장 비싼 지역은 종로구로 평균가격이 ℓ당 2145원이다. 이어 강남구(2124원), 중구(2천123원), 용산구(2천117원), 마포(2천76원) 등 무려 18개구가 2천원대를 훌쩍 넘겨 판매되고 있다.

전국 보통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지난달 8일부터 이날까지 26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ℓ당 1952.15원으로 전일 대비 0.67원 상승했다.

경유 역시 1768.05원으로 전일 대비 0.32원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을 비롯해 제주(1천976.91원), 인천(1천965.68원), 경기(1천957.75원)에서 휘발유값이 비쌌고, 경남(1천936.56원), 전북(1천935.88원), 전남(1천935.75원) 등에서는 상대적으로 가격이 낮았다.

한국석유공사 관계자는 “국제 유가의 상승 흐름이 계속되면서 당분간 기름값은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지난주 정유사 공급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것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정문 기자 jmoonk99@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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