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6일부터 내달 5일까지, '망제돌축제' 등 3가지 테마로 진행

▲ 서울대공원 벚꽃길을 걷는 관람객들 = 제공 서울대공원

 

봄을 맞아 서울대공원에서 만발한 벚꽃을 즐기며 서울동물원의 인기스타인 제돌이와 로랜드고릴라 부부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가 한달 간 펼쳐진다.

서울대공원은 6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서울동물원전역에서 '서울동물원 봄바람대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동물원 봄바람대축제'는 '봄꽃축제', '희망제돌축제', '해피고릴라축제' 등 세 가지 테마로 열린다.

'봄꽃축제'는 서울동물원을 둘러싸고 있는 코끼리열차길을 따라 4.6km 구간에 만들어지는 왕벚꽃 터널을 즐기는 행사다. 벚꽂과 함께 개나리, 철쭉 등도 피어서 축제의 화려함을 더 할 것으로 기대되는데 벚꽃은 15일에 절정을 이룰 것으로 서울대공원은 보고 있다.

'희망제돌축제'는 서울동물원 최고의 인기스타 남방큰돌고래 제돌이의 성공 귀향을 기원하는 행사다.

오는 14일에는 동물사랑의 의식을 높이기 위한 '희망제돌 사일런트 시민걷기행사'가 열린다. 이 행사는 참가자들이 무선 헤드셋을 쓴 채 DJ의 신호에 따라 음악을 즐기며 동물원으로 이동하는 걷기행사다. 각 코스에는 주요 멸종위기 보호동물에 관한 스토리텔링과 전문 댄스팀과 함께 하는 정열적인 공연이 참가자들을 더욱 흥겹게 할 것이다.

또 동물댄스 경연대회, 제돌이퀴즈쇼, 희망제돌 벽화제작 등을 비롯해 깜짝플레시몹 등의 미션도 주어진다.  제돌이이야기관 앞에서는 시민들의 염원을 담은 제돌이에게 보내는 편지쓰기 행사가 상설 진행된다.

축제의 세번째 테마는 지난해 영국에서 들여와 지난달 25일 합사된 수컷 고릴라 우지지(19살)와 암컷 고릴라 고리나(40살 추정)의 2세 출산 성공을 기원하는 '해피고릴라축제'다.

오는 7일에는 고릴라 부부의 행복을 기원하기 위해 밴드그룹 '동물원'이 '고릴라에서 시작된 우리들의 행복한 동행'이라는 주제로 공연을 펼치며 봄철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들을 위한 행복만들기 축하공연도 함께 열린다. 또 13일부터는 2030미혼 남녀 100쌍 모두 200명을 초청해 '솔로들의 봄소풍 추억만들기' 이벤트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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