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동안 광주 지역에 환경운동 뿌리내리는 데 큰 기여

▲ 제1회 임길진 환경상 시상식이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위원이 임길진 환경상을 수상하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시행된 '임길진 환경상'에 박미경 광주환경운동연합 정책기획위원이 첫 수상자로 선정됐다.

임길진 환경상위원회는 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환경운동연합 창립 20주년 기념식에서 2일 '제1회 임길진 환경상' 시상식을 갖고 지역에서 20년 이상 환경운동에 전념해 온 박미경 광주환경연합 정책기획위원에게 첫 번째 수상을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길진 환경상은 생태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한 故 임길진 박사의 유지를 기리기 위해 올해 처음으로 제정, 풀뿌리 환경운동에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수상자인 박미경 광주환경연합 정책기획위원은 1989년 광주 환경과공해연구회 창립 당시부터 현재까지 25년 동안 환경운동 활동을 통해 광주 지역에 환경운동을 뿌리내리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특히 전남지역 신규 핵발전소 백지화운동, 영산강 살리기 운동, 금남로 차 없는 거리 조성, 광주지역 민관 거버넌스 구축 등 주요 환경 현안에 대한 대응 활동을 통해 크고 작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박위원은 영산강네트워크 운영위원, 푸른광주21협의회 사무국장 및 운영위원, 광주시민단체협의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며 지역 거버넌스와 전국 연대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고 환경상위원회는 평가했다.

한편 임길진 환경상 심사는 임길진환경상심사위원회(위원장 김정욱 서울대 명예교수)에서 진행하며, 위원회는 매회 시상식을 통해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ohmyjo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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