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 주제로 1인 1나무 심기 캠페인 전개

▲ 식목일 행사 모습 = 출처 산림청

 

식목일이 있는 4월에 모두 5000만 그루의 나무가 전국 곳곳에 심어진다.

산림청은 4월 한달간을 나무심기 기간으로 정하고 '국민이 행복한 나무심기'라는 주제로 전국 2만ha의 산림에 모두 5000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다고 1일 밝혔다.

이를 위해 이달 말까지 전국 692곳에서 16만여명이 참여하는 다양한 식목일 기념행사가 열린다.

올해로 68회째를 맞는 식목일을 전후한 기간에는 국민이 나무심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내 나무 갖기 캠페인'이 펼쳐진다.

전국 175곳에서 유실수와 조경수 등 약 100만개의 묘목을 무료로 나눠주고 좋은 묘목을 싸게 구입해 손쉽게 나무를 심을 수 있는 나무시장이 전국 135곳에서 열린다.

내 나무심기 행사는 도시 근교 99곳에서 열려 시민들이 직접 나무를 심고 가꾸는 데 참여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산림청과 지방자치단체가 주관하는 다양한 식목일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행사 중 하나로 2일 오후 2시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서는 '국민과 함께하는 내 나무 갖기 한마당'이 열린다. 이 행사에서는 꽃나무와 유실수 13종의 묘목 1만5000개가 무료로 나눠준다.

아울러 숲의 기능과 역할을 쉽게 알 수 있는 사진과 홍보물 전시, 나무 목공예 체험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올해 450개, 292만ha의 경제림 육성단지를 중심으로 목재와 바이오매스 및 산업용재 공급을 위한 경제림을 조성할 방침이다. 옻나무, 헛개나무 등 특용수 조림을 2000ha로 확대하는 등 모두 1만4685ha의 경제림을 만들어 임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키워나간다는 계획이다.

또 산불과 산사태 등으로 피해를 입은 재해지를 복구하고 경관을 조성하는 등 모두 5292ha의 산림에 공익적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나무를 심을 예정이다.

도시숲 168곳, 학교숲 149곳, 가로숲 511km 등 도시 생활권에 나무를 심어 국민의 휴식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서의 숲도 조성된다.

신원섭 산림청장은 "치산녹화에 착수한 지 40년이 되는 해인 올해를 '국민이 행복한 숲을 만드는 원년'으로 삼아 우리 숲을 국민의 든든한 일터이자 편안한 쉼터, 쾌적하고 안전한 삶터로 조성해나가고자 한다"며 "숲이 있어 국민이 행복한 나라를 만드는 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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