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안전 복지 정책 일환으로 시행…저소득층 LPG호스 교체도 병행

▲ 사진은 설치된 타이머 콕 모습 = 제공 경북도

 

경북도가 3억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모두 6600가구의 기초생활수급세대에 가스 사용 시 부주의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을 위해 가스안전차단기(타이머콕) 보급 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에너지 관련 안전사고에 취약한 저소득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에너지안전 복지 정책'의 일환이다.

도는 또한 저소득층이 주로 사용하는 LP가스 시설의 노후화로 발생할 수 있는 가스사고를 줄이기 위해 21억원의 예산을 들여 1만233가구의 LPG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가스안전시설 개선사업도 병행한다.

아울러 4억원의 예산을 편성해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 내 사회복지시설 등 35곳에 소형 LPG 저장탱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전기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노후된 전기시설을 교체하지 못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는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전기시설을 무료로 교체해 줄 계획이다.

올해는 23개 시·군을 통해 선정된 소년소녀가장, 독거노인, 기초생활 수급자 등 에너지 소외계층  910가구를 대상으로 노후된 누전차단기, 전선 등을 교체하고 일반전등을 고효율인 LED 전등으로 교체하는 에너지 효율 개선사업도 실시한다.

김학홍 경북도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친서민 에너지복지 정책은 사회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 안전망으로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정책에도 부응하는 측면이 있다"며 "저소득층의 기초에너지의 이용을 보장하기 위해 에너지 복지정책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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