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가 해양자원 고갈을 방지하기 위해 인공어초 시설을 확대 설치한다.

전북도는 점차적으로 고갈되어가는 어족자원의 보호와 번식, 서식장의 조성을 위해 인공적으로 해저나 해중에 구조물을 설치하는 인공어초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26억원을 투자해 군산 및 부안군 9개 수역 304ha에 인공어초 시설을 설치할 예정으로 시공업체선정을 완료했다.

전북도는 어초별 특성에 적합한 어초제작과 안전시공이 될 수 있도록 현장대리인 및 현장 종사자등 시공관계자를 대상으로 군산 어초제작 현장에서 시공관계자 교육을 8월 중순경 실시한다.

특히 어초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어초의 품질관리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그 동안 전북도는 인공어초의 성공적인 투하를 위해 지난 2월 전라북도 어초협의회를 통해 어초종류와 사업장소 등 사업계획을 추진했다.

올해 설치되는 어초종류는 6종으로 군산수역에 피라미드어초 4기, 부채꼴베란다어초 50기, 팔각상자형어초 3기, 대형강제어초 3기, 테트라형어초 200기며 부안수역에는 피라미드어초 6기, 팔각반구형대형어초 4기 등 총 270기다.

전북도는 “어족자원의 증강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공어초설치사업을 추진해 어업인의 소득증대에 기여토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양전문가들은 "기존에 시설된 패류형 어초는 방치하고 다시 인공어초를 시설하는 등 예산낭비 요인이 많아 인공어초에 대한 생태적 복원대책 등 보다 실질적인 관리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전북도의 어초 확충 계획이 어느정도의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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