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일상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봄내음길 33곳 소개

▲ 대구시 팔공산 순환로 주변에 만개한 벚꽃 = 제공 대구시

 

대구시가 봄을 맞아 찾아 볼 만한 봄내음길 33곳을 선정해 22일 발표했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대구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25일부터다. 따라서 이달 말부터 4월 초 사이가 벚꽃을 비롯, 봄꽃을 만끽하기 가장 좋은 시간대라는 게 대구시의 설명이다.

시는 우선 출·퇴근길에 쉽게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8곳으로 ▲화랑로(MBC네거리-효목네거리) ▲현충로(앞산네거리-현충삼거리) ▲구·앞산순환도로(봉덕교-앞산공원 공영주차장, 대명중-빨래터공원) ▲두류공원로(두류공원네거리-이월드 정문) ▲무학로(두산오거리-상동네거리) ▲신천동로(침산교-상동교) ▲범안로(연호네거리-범안삼거리) ▲사수로(매천대교-금호택지) 등을 소개했다.

드라이브하며 보기 좋은 길로는 ▲팔공산순환도로(팔공CC삼거리-수태골) ▲옥포로(용연사진입로, 달성군 노인복지관 앞길) ▲다사로(다사초교-해량교) ▲헐티로(가창댐 옆길) ▲기남로(화원읍 명곡초등학교~옥포면 반송리) 등 5곳을 대구시는 추천했다.

또 가볍게 산책하기 좋은 길로 ▲앞산공원 ▲두류공원 ▲수성유원지 ▲동촌유원지와 망우공원 ▲금호강 둔치 ▲꽃보라 동산(경북도청 부근) ▲신천 둔치 산책로 등을 꼽았다. 해당 지역 중 일부는 자전거 전용 도로가 마련돼 있어 자전거를 타고 봄꽃을 만끽하기도 좋다고 시는 덧붙였다.

아이들과 함께 찾을 만한 곳은 ▲대구수목원 ▲대구스타디움 ▲봉무공원 ▲화원유원지 ▲수성패밀리파크(수성구 고모동 팔현마을) ▲경북대학교 ▲계명대학교(성서캠퍼스) ▲이월드 ▲허브힐즈 등을 예로 들었다.

아울러 봄꽃과 함께 산림욕을 할 만한 곳으로는 팔공산 대구올레 7·8 코스와 비슬산, 와룡산 등이 있다는 설명이다. 진달래 군락지를 비롯한 봄꽃들을 해당 지역에서 볼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팔공산순환도로 등 도심 외곽이나 산간 지역은 기온이 낮아 개화시기가 조금 더 늦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상 속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대구 '봄내음길'을 만끽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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