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수목 및 야생화 봄꽃 개화시기 공개

▲ 칠보산국립자연휴양림에 핀 벚꽃 = 제공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이번 달 하순부터 5월 초순에 걸쳐 국립자연휴양림에 있는 다양한 수목과 야생화가 저마다 봄꽃을 터뜨릴 전망이다.

산림청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21일 국립자연휴양림에 자라고 있는 수목과 야생화의 봄꽃 개화시기를 공개했다.

올해 벚꽃 개화는 평년보다 3일, 작년보다는 8일정도 빠를 것으로 기상청에서는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는 대부분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자연휴양림의 지리적 특성 상 봄꽃의 개화시기는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유명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초순 제주양지꽃을 시작으로 하순에는 금붓꽃, 하늘메발톱 이어 5월 초순에는 은방울꽃 등이 핀다. 중미산자연휴양림의 경우 4월 하순에 할미꽃을 비롯해 금낭화, 산괴불주머니 등이 필 전망이다.

강원지역에 있는 용화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초순에 생강나무를 시작으로 하순에는 진달래가, 5월 초순에는 철쭉꽃이 필 전망이다. 또 대관령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중순 벚꽃이 개화한다.

영남지역에 있는 칠보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초순 진달래와 벚꽃이 피고 검마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하순 벚꽃을시작으로 5월 초에는 진달래와 산철쭉이 필 전망이다.

충청지역에 있는 희리산자연휴양림과 황정산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중순 벚꽃이 핀다. 상당산성자연휴양림에서는 3월 하순부터 산수유가 피기 시작해 4월 초순에는 벚꽃이 개화한다.

호남지역에 있는 낙안민속자연휴양림과 천관산자연휴양림에서 3월 하순부터 벚꽃과 동백꽃이 피며 자연휴양림에서는 4월 중순에 벚꽃이, 5월 초순에는 철쭉꽃이 핀다.

국립자연휴양림관리소 서경덕 소장은 "봄이 되면 국립자연휴양림 숲에는 평소 보지 못했던 다양하고 아름다운 꽃들이 개화를 한다"면서 "개화시기에 맞춰 방문하면 심신도 재충전하고 아름다운 꽃도 관찰하면서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