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에 자동차 에어컨을 켜고 운전하면 겨울철에 히터를 켤 때보다 연료 소모량이 대폭 증가한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교통안전공단이 자동차 전기장치가 연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에어컨은 시간 당 600원의 추가 연료를 사용한 반면 히터는 시간 당 50원만 추가되는 것으로 확인돼 12배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같은 차이는 에어컨과 달리 히터가 엔진의 뜨거운 냉각수를 이용해 그만큼 전력 소모량이 적다는 것이 공단 측의 설명입니다.

한편 내비게이션이나 블랙박스, 전조등 등 에어컨과 히터를 제외한 기타 전기 장치를 모두 사용해도 시간 당 463원의 연료비가 추가되는 것으로 나타나 연비 향상을 위해서는 에어컨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공단측은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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