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30일~4월6일 한강공원 3곳서 2만9600그루 식재

▲ 지난해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열린 한강숲 조성행사 모습 = 제공 서울시

 

서울시가 시민과 함께 한강공원 일대에 올해 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한강숲 만들기에 나선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숲' 조성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4회에 걸쳐 여의도한강공원, 광나루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등지에서 시민단체, 기업체 등 2000여명의 시민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된다.

지난해 시작된 한강숲 조성사업은 시민의 힘으로 한강의 자연성과 생태계를 되살리고 사람과 자연이 상생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지속가능한 환경도시 서울을 만들고자 기획됐다.

올해는 지난해 광나루한강공원에서 4400그루의 나무를 심었던 것에서 규모를 더 키워 여의도한강공원, 광나루한강공원, 고덕수변생태공원 3곳을 대상으로 우선 추진되며 식재규모도 2만9600그루로 7배 정도 늘었다.

여의도한강공원 등 3곳에는 버드나무, 뽕나무, 쉬나무, 돌배나무, 오리나무 등 큰나무 3400그루 그리고 갯버들, 개쉬땅나무 등 키 작은 나무 2만6200그루 등 모두 15종 2만9600그루를 심는다.

'한강숲' 조성사업 후원과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 또는 개인은 행사를 주관하는 서울그린트러스트(02-498-7432), 서울환경운동연합(02-735-7000), 환경실천연합회(02-805-8840)로 문의하면 된다.

아울러 시 한강사업본부는 자체적으로 잠실한강공원 탄천합류부 주변에 버드나무, 왕버들, 양버들, 갈대, 꽃창포 등 7800주를 오는 4~6월쯤 심어 친환경적인 한강숲을 만들어갈 예정이다.

한국영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시민들이 보내주는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푸른 한강숲 만들기의 마중물이 돼 10년, 20년 후 우리 자손들에게 더욱 아름다운 도시숲을 물려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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