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수도 분야에 5663억원 투자

경상북도가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 및 하수처리 선진화 등 물 소외계층과 서민층에 대한 물 복지 수준을 향상을 위해 5663억원을 투입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사업 및 투입액은 ▲지방상수도 급수구역 확장 103개 지구 969억원 ▲농어촌지역 마을상수도 등 시설개량 108개소 120억원 ▲하수처리장 등 환경기초시설 103개소 3421억원 ▲가축분뇨공공시설 설치사업 10개소 620억원 등이다.

도는 지금껏 단순 염소 소독만으로 먹는 물을 공급받았던 농촌주민들에게 정수처리 과정을 거쳐 한외여과(UF), 역삼투압(RO) 방식 등 멤브레인 기술을 도입해 마을상수도 및 소규모급수시설 중에서 최근 3년간 먹는물 기준 초과지역 13개소에 우선적으로 멤브레인 정수시설을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미래 물부족을 대비해 버려지는 하수처리수를 재이용, 공업용수 등 수자원으로 재활용한다는 방안이다.

이를 위해 도는 포항시와 구미시 하수처리장에 2016년까지 총 2662억원을 투자해 포스코 및 구미 국가 산업단지에 각각 1일 10만㎥을 공업용수로 공급한다.

또한 상수원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상·하수도분야에 GIS시스템을 설치한다.

더불어 도내 4500개소의 취·정수장, 환경기초시설, 상수원보호구역, 수계현황 등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설치해 잦은 수질오염사고 등에 신속·능동적으로 대체해나간다는 복안이다.

김병찬 경상북도 물산업과장은 "소외계층의 물복지 향상을 위해 특별교부세 7억4200만원을 2회에 걸쳐 지원받아 기초생활수급자,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모자가정 등 취약계층에게 지난 2월까지 동파예방 수도계량기 2만2283개를 교체했다"며 낙동강 살리기 사업으로 확보된 풍부한 수자원을 청정 그대로 관리하여 도민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맑은 물 공급사업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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