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경북 포항 용흥동 산불을 비롯해 전국 20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10일 5곳에서 추가 산불이 발생했다. 주말 동안 모두 25건의 산불이 발생한 셈이다.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 경남 거창, 충남 금산, 경북 청송, 강원 평창, 전북 남운 등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오후 6시 현재 모든 지역의 산불은 진화가 마무리된 상태다. 경남 거창군 위천면의 경우 오후 1시20분쯤 산불이 발생했으나 일몰 전에 진화를 완료했다.

산림청은 산불이 발생한 즉시 이들 지역에 헬기와 진화대원을 투입해 신속하게 산불진화에 나서 모든 지역에서 주요 불을 잡고 잔불 정리까지 마쳤다고 덧붙였다.

한편 산림청은 이번 주 내내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로 산불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산불'주의' 단계를 '경계'로 격상시키고 전 공무원이 산불진화 작업에 즉시 투입될 수 있도록 비상근무 중이다.

sman321@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