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지역을 찾는 가장 이른 봄꽃인 풍년화가 전년보다 10일정도 빠른 지난 21일 개화했다. =제공 경기도

 

경기도산림환경연구소는 2010년부터 시행해 온 식물계절모니터링 조사 결과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경기지역 봄꽃 개화 시기가 전년도보다 최대 10일정도 빨라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조사대상 수종 중 가장 먼저 개화하는 풍년화의 경우 지난해엔 3월2일에 개화했으나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일가량 빠른 21일에 개화했다.

산수유와 진달래의 경우도 작년 같은 날짜에 비해 꽃눈이 많이 부풀어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어 풍년화와 마찬가지로 개화시기가 작년보다 5일정도 빠를 것으로 예측된다.

이처럼 봄꽃이 빨리 찾아 온 이유는 2월 평균온도가 높았고 올겨울 잦은 눈으로 수분 공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2013년 2월의 평균온도가 –1.95℃로 2012년 2월 평균 –3.3℃보다 약 1.3℃ 높게 나타났으며 평균 토양수분이 작년에 비해 3배 정도 많아 개화를 빨리 하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연구소 측은 이 같이 개화가 진행할 경우 경기 남부지역의 개화 시기는 산수유가 오는 29일, 진달래는 4월2일쯤이 될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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