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의 두 곳을 포함,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관계기관이 총동원 돼 산불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9일 산림당국에 따르면 이날 하루 동안만 전국 20곳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현재 대부분 지역에서 진화 작업이 완료됐으나 포항 용흥동 뒷산과 연일읍 우보면을 포함해 경남 합천, 충남 공주, 전북 고창, 제주시 월평동 뒷산 등 모두 6곳의 진화 작업이 아직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이 중 포항 용흥동 뒷산의 경우 오후 6시 현재 소방방재청과 포항시 관계 공무원, 2대의 소방 헬기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펼치고 있으나 강풍으로 불길을 잡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진화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아 정확한 피해 규모는 산출되지 않고 있다.

산림청 산불상황실 관계자는 "올 봄 들어 가장 많은 산불이 발생해 동원 가능한 헬기를 총동원해도 모자른 상황"이라며 "높은 기온과 건조한 날씨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산불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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