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인 폭우로 6년 만에 수문을 연 소양강댐이 오는 8월 초까지 방류를 계속할 것으로 보인다.

26일부터 춘천을 비롯한 강원 영서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소양강댐의 수위가 한계에 다다라 27일 낮 12시부터 수문 3개를 열어 오후 4시부터는 1초에 1500톤의 물을 방류했다.

29일 오후 4시 현재에도 1500톤의 방류량을 유지하고 있다. 27일부터 29일 오후 4시까지 방류 누계량이 총 2억 8000만톤을 기록하고 있다.

소양강댐관리단은 “댐으로 유입되는 물의 양이 27일 초당 2470톤에서 29일 오후 4시 현재 초당 1150톤으로 줄어 수위가 낮아지고 있지만 8월 1일부터 이틀간 다시 비 예보가 있어 주말까지는 초당 1500톤의 방류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계속되는 방류로 인한 하류지역 침수 우려에 대해 관리단은 “하류 수위 상황을 주시하면서 방류량을 조절하고 있어 아직까지 침수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댐 방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계속적으로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관리단은 호우주의보나 경보가 발령되는 시점부터 댐 수위가 안정될 때까지 대책반을 구성해 24시간 근무를 유지 하고 있다.

성상훈 기자 HNSH@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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