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국내 최초 고속道 폐도 활용 태양광발전소 6일 준공

 

▲ 태양광발전소로 변신한 고속도로 폐도(아래 도로)=제공 경상남도

 

국내 최초로 고속도로 폐도에 태양광발전소가 들어선다.

경상남도는 오는 6일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에 있는 모곡 태양광발전소에서 폐도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소 5곳의 준공식을 개최한다.

앞서 경남도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해 지난해 5월 7일 한국도로공사, 한국남동발전과 태양광보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에 준공되는 태양광발전소는 ▲금곡발전소 ▲승산발전소 ▲모곡발전소 ▲방촌발전소 ▲상촌발전소 등 모두 5곳으로 남해고속도로 진주-마산 구간 확장공사로 발생한 9만3000㎡의 폐도부지에 건설된다.

이들 태양광발전소의 총발전용량은 모두 4.6MW 규모로, 이는 15층 짜리 아파트 29개 동에 상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이다.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그동안 국내 태양광발전단지 대부분은 건물, 임야와 전, 답 등에 설치돼 산림과 농지 훼손으로 인해 각종 민원을 야기하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면서 "폐도부지에 건립될 태양광발전소는 고속도로 폐도 내 유휴부지를 이용,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과 도내 태양광보급에 박차를 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조사 결과 고속도로 폐도, 휴게소 주차장, 녹지대 등을 활용해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시설규모가 약 186MW 수준으로 나타남에 따라 태양광 발전사업을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6일 진행되는 준공식에는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비롯해 장석효 한국도로공사 사장, 지식경제부 관계자, 하성식 함안군수,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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