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 자원조사 정점 4개→25개 확대

독도와 울릉도 주변 해역의 수산자원 조사가 강화된다.

이를 위해 국립수산과학원 독도수산연구센터는 올해부터 독도 주변해역에 대해 자원조사 정점을 4개에서 25개로 확대해 중층트롤, 과학어탐 등을 활용한 수산자원 및 해양환경 조사를 병행 실시해 오고 있다고 5일 밝혔다.

경북 포항에 위치한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의 고유한 해양생태계의 특징 파악을 위해 지난 2006년부터 매년 4회(2·5·8·11월) 독도의 수산자원과 수온, 염분 등 해양환경 조사를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올해부터는 바다 속에 음파를 발사해 어군을 탐지하는 최첨단 수중음향 장치와 중층트롤을 이용해 자원조사를 정밀하게 실시한다.

독도수산연구센터는 독도 주변해역 수산자원 및 해양생태계의 정기적인 모니터링으로 이상기후 및 독도~울릉도 해역의 서식 생물상과 지표종 등의 출현 파악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전영열 독도수산연구센터장은 "이번 독도 주변해역 조사 확대로 이상 기후 뿐만 아니라 독도~울릉도 해역의 독특한 서식생물상 등의 출현 예측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독도는 해양지리학적으로 동해 중부해역의 한류와 난류가 교차하고 수산자원의 먹이생물이 풍부해 오징어, 방어, 꽁치, 멸치, 대구 등의 주요 어족 자원이 풍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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