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3월1일 정오, 보신각에서 제94주년 3.1절을 기념하는 타종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올해 타종행사에는 박원순 서울특별시장과 김명수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김영종 종로구청장을 비롯해 독립유공자,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활동 인물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타종인사들이 4명씩 3개조로 나누어 각각 11번씩 모두 33번의 종을 친다.

독립운동 관련 인사로는 1919년 5월 청년외교단을 조직해 활동한 故 나창헌 선생(1963년 건국훈장 독립장 추서)의 후손 나중화씨, 민족시인 이윤옥씨, 한국 홍보 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유관순 횃불상'을 수상한 서울이화여고 이윤형 학생 등이 포함됐다.

타종식 개최 전에는 종로구립합창단의 3.1절 노래 제창과 그날의 의미를 기리는 3.1만세의 날 태극기 물결 행진이 남인사마당에서 보신각까지 재현될 예정이다.

한편 3.1절 기념 타종은 독립운동을 펼친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애국정신을 기리고 3.1운동의 정신을 이어받자는 취지로 1953년부터 실시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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