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시의 한 폐교가 에너지생태건축 배움터로 재탄생한다.

29일 충남도는 친환경 건축기술 보급과 도민의 건강한 주거공간 마련을 위해 공주시 사곡면에 위치한 폐교에 연말까지 8000만원을 들여 '에너지생태건축학교'를 설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충남도는 370㎡ 면적의 폐교를 개조해 설계와 재생에너지, 한옥ㆍ통나무 시공 등 분야별 기술자를 강사진으로 구성해 이론과 실습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교과 과정은 전문기술 인력 양성을 위해 공법별 캠프형태로 연 4차례 이상 교육하는 기초반과 설계ㆍ시공 등 기초반 이수자 중 신청을 받아 연 1차례 이상 운영하는 전공반 등으로 나눠 운영된다.

또 내 집 짓기반과 귀농 품앗이반, 청소년 에너지체험교실 등 주민과 학생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충남도 김창헌 건축도시과장은 "앞으로 햇빛발전기와 수력 물레방아 등 교육용 재생에너지 시설을 설치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 이 학교를 '에너지 생태건축 교육'의 메카로 키워나가겠다"고 밝혔다.

권윤 기자 amigo@eco-tv.co.kr

amigo@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