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상광장로 공사 전=제공 부산시

 

서부산지역의 대표적인 중심지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방치돼 있던 부산 사상광장로가 가로공원으로 재탄생했다.

부산시는 2년여에 걸쳐 사상구 괘법동 사상광장로 700m 구간을 50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가로공원으로 조성했다고 25일 밝혔다.

사상광장로는 지하철, 국철, 경전철이 교차하고 서부시외버스터미널과 대형쇼핑센터들이 입지해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공사와 불법주차, 노점상 등으로 이용 시민들이 이동에 많은 불편을 겪어왔고 열악한 가로경관으로 인해 사상지역 발전을 저해하는 요소로 지적돼 왔다.
 
이런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시는 기존 6m의 좁은 보도, 불법주차 차량들과 노점상들이 가득한 이면도로, 경전철 고가 하부공간을 합쳐 약 30m에 이르는 공간을 확보했다. 이후 보행동선의 확장, 거리 문화를 창출할 광장, 교통편의를 위한 버스와 택시승차장, 자전거도로 등을 설치했다.

또 느티나무 등 4만2000여 주, 50여종 5만여 본에 이르는 다년생 초화와 허브식물과 실개천 등이 어우러진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사상명품가로공원에서 올 봄에 봄꽃나들이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가로공원 준공에 맞춰 사상역 앞에 사상어울림녹색나눔숲을 조성했고 문화공간인 컨테이너아트터미널이 공사 중에 있으며 경관음악분수 를 설치하는 등 올해 말이면 사상광장로가 새로운 명소로 획기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news@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