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차림을 위한 소형찬기와 복합찬기=제공 서울시

 

서울시는 푸짐한 상차림을 선호하는 낭비적인 음식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온차림․반차림'사업을 오는 5월 초부터 500곳의 음식점에서 시범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온차림'은 음식점에서 제공되는 주 메뉴와 반찬을 현재와 같이 제공하는 것이며 '반차림'은 2분의 1 또는 3분의 2로 음식량을 줄여서 제공해 음식을 남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시는 '온차림․반차림' 시범사업 참여 음식점을 25개 자치구별로 20곳씩 모집하고 소형 복합찬기 등 필요한 용기를 지원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시는 리플릿 등 다양한 홍보를 통해 시민에게 이번 사업을 알리는 한편 참여 음식점에는 '온차림·반차림' 참여 음식점임을 알 수 있는 포스터를 부착한다.

시는 올해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보완한 후 2018년까지 5000곳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김경호 서울시 복지건강실장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것이 미덕인 음식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들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면서 "건강 증진과 경제적 이익, 환경 보호 효과 등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만큼 영업자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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