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시숲(자료화면)=제공 경기도

 

경기도는 20일 올해 도내 도립공원 조성과 녹색공간 확충을 위해 19개 사업에 31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는 먼저 명품 도립공원 조성을 목표로 남한산성, 연인산, 수리산 등 3개 도립공원에 85억6300만원을 투입, 생태복원위주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연간 320만 명이 찾는 명소인 남한산성도립공원은 2014년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목표로 우량 소나무 잘 가꾸고 훼손된 탐방로 5개 코스 72㎞를 정비할 계획이다. 연인산도립공원은 용추계곡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하고 수리산도립공원은 공원 조성에 앞서 매쟁이골을 중심으로 토지매입에 들어간다.

도는 또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기준인 1인당 공원면적 9.0㎡ 조성 을 목표로 도심내 녹색공간 확충에 225억2000만원을 투입한다.

부천 송내 근린공원, 안산 반달 근린공원, 군포 초막골 근린공원, 하남 덕풍 근린공원 등 71만3000㎡ 규모로 도심 속 도시공원 4곳과 자투리땅에 62곳의 쌈지공원을 만든다. 또 녹색공간이 열악한 사회복지시설에 숲 치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한다.

이밖에도 도내 13개 시·군에 모두 36km에 이르는 가로수 길을 조성, 은행나무와 느티나무 등을 심을 예정이다.

녹색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도 추진된다. 도는 도시녹지관리원 35명과 학교 숲 코디네이터 9명을 채용한다.

김창배 경기도 공원녹지과장은 "하반기에는 대학교수 등 민간전문가로 도시녹화 평가단을 구성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우수 시・군에 대한 시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해 경쟁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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