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가운데 현대자동차의 엑센트가 연비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국산차 가운데 신연비 기준을 적용했을 때 현대차의 준중형 승용차 엑센트 1.6디젤 모델이 ℓ당 16.5km를 운행할 수 있어 연비가 가장 좋았다.

그 다음으로는 복합연비가 16.2㎞/ℓ인 현대차 준중형 i30 1.6디젤이 2위를 차지했고 이어 기아자동차의 경차 모닝 1.0가솔린(15.2㎞/ℓ)이 3위를 차지했다. 

중형차에서는 르노삼성 SM5가 12.6km/ℓ(도심 11.5km/ℓ, 고속 14.1km/ℓ)로 1위를 차지했다. 현대차 쏘나타와 기아차 K5는 모두 11.9km/ℓ로 공동 2위에 올랐고 한국GM 말리부는 11.6km/ℓ로 4위였다.

준대형에서는 쌍용자동차의 체어맨H가 도심 10.3km/ℓ와 고속 12.5km/ℓ를 포함해 복합 11.2km/ℓ로 연비가 가장 우수했다. 현대차 그랜저와 기아차 K7이 10.0km/ℓ로 공동 2위에 올랐다.

대형차 중에서는 현대차 제네시스와 기아차 K9이 9.3km/ℓ로 공동 1위에 올랐다. 현대차 에쿠스는 ℓ당 8.9km로 3위를 기록했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중에는 중형 모델인 현대차 싼타페와 기아차 쏘렌토R이 14.4km/ℓ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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